[전직대통령 비자금설] "이총재 교란작전" 비난 .. 자민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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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은 8일 정치권의 비자금설과 관련, 한점 의혹없이 진실을 밝혀야한다는 입장이면서도 김종필총재의 침묵으로 정치권일부에서 의혹의 시선이 쏠리자 이를 차단하는데 주력. 자민련은 특히 민주당이 야당지도자 1백억원 비자금조성의혹을 제기하면서 "야당지도자"가 김총재인듯한 인상을 준데 대해 몹시 불쾌하다는 반응. 안성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당은 전직대통령 뿐만 아니라 여야지도층의 비자금의혹도 밝혀져야한다는 입장"이라며 "이는 또한 우리당 총재의 입장"이라고 주장. 안대변인은 이어 "민주당 총재단이 구체적 액수까지 제시할 정도면 야당지도자가 누군지 알텐데 밝히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이기택민주당총재의야당교란작전을 위한 작태"라고 맹비난.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