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도시 전세값 3개월째 하락..주택은행, 가격동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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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가격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도시주택전세가격이 3개월연속 하락한것으로 나타났다. 9일 주택은행이 전국 39개도시의 4천1백19개 표본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7월중 도시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매매가격지수는 91.5(90년말 100기준), 주택전세가격지수는 120.7로 전월대비 각각 0.1%씩 하락했다. 지난달 주택전세가격은 장마철등 계절적인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최근 수도권지역에서의 입주물량과 전세매물이 증가함에 따라 3개월째 소폭하락하였다. 주택유형별로는 연립주택과 아파트가 0.2%씩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1% 하락에 그쳤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세가격이 하락했으나 부산지역은 0.1% 상승했다. 주택매매가격은 비수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7월1일부터 부동산실명제가본격 시행됨에 따라 수요는 더욱 감소,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단독주택 연립주택 아파트등 주택유형에 관계없이 0.1%씩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5개 광역시가 0.1%씩 하락했고 33개 중소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