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화장품 판매 부진..일기불순으로 전년비 85% 감소

대표적 여름화장품인 선크림 선오일등 일소방지전용제품이 일기불순으로 판매가 지난해보다 85%까지 감소하는 부진을 보이고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자외선을 차단하거나 피부를 그을리는데 사용되는 선블록크림 선태닝로션등 여름전용제품들이 날씨변화를 반영,지난해보다 업체별로 10%에서 많게는 85%까지 매출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나고있다. 태평양의 경우 7월 한달동안 선크림 38억원,선오일 선태닝제품 16억원등 모두 54억원어치의 일소방지제품을 판매,지난해 같은기간의 선크림 40억원,선오일 선태닝제품 20억원등 모두 60억원의 매출실적보다 10%가 줄어들었다. 한국화장품도 올 5~7월 3개월동안 선오프스프레이등 일소방지제품을 7천만원어치 판매,지난해 동기간의 4억8천만원보다 무려 85%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업계관계자들은 장마이후 잦은 비로 해변및 야외를 찾은 인구가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데 따른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