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4일) '바람은 불어도' ; '장희빈' 등

"일일연속극"(KBS1TV오후8시30분)=청자와 장모의 일로 금복은 기분이 좋지않다. 게다가 할머니와 금복 사이에 무슨일이 있는지 오해하고 화내는 정운에게 금복은 더욱 서운해한다. 정택은 말자를 생각하며 할머니에게 보험에 대해 묻는다. 장모를 찾아 찬해는 이곳저곳을 헤매고 비를 피하러 들어간 곳에서 장모를 만낭 오해를 풀고 귀가한다. "일일연속극"(KBS2TV오후9시20분)=대호와 윤경은 빌라를 전세놓고 낡은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면서 비록 생활은 어려워졌지만 서로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믿음을 새삼 확인한다. 성신은 집을 떠나 산장에 머물며 지나온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 항상 자신의 힘이 되어주었던 윤경마저 이사를 가 혼자 남게된 은자는 한없는 외로움에 빠진다. "납량특집 미니시리즈"(MBCTV오후9시50분)=공중에 매달려 있던 거미가 재빠르게 폭력배 보스의 눈높이까지 줄을 타고 내려와 멈춰선다. 거미를 본 보스가 비명을 지르자 차에서 내리고 있던 미란과 우혁이 뛰어들어 준비해온 강력 살충제를 꺼낸다. 같은 시각 바로 보스집 밖 숲 속에서 미찌꼬와 다나까 그리고 그의 부하들이 차 안에서 전자장치들을 조종하자 주리의 홀로그램 영상이 나타난다. 뒤이어 초록색 초음파가 보스집 안쪽으로 빛을 쏘기 시작한다. "대하사극"(SBSTV오후9시20분)=숙종은 자신의 치정에 대한 반성을 촉구한 상소문을 보고 격노를 금치못하고 상소문을 작성한 정시한에게 관직을 삭탈하라는 전교를 내린다. 그러나 숙종은 자신의 행적을 뒤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폐비 민씨 문제 등에 대하여 심사숙고를 하게 된다. 장중전은 숙종보다 두살이나 연상인 자신의 신세가 항상 마음에 걸려 초조함을 보인다. 상소문 사건 이후 숙종은 마음의 공허함을 느껴 대궐후원을 산책하다가 연못가에서 한탄조의 시조를 읊는 한 궁녀를 만나게 되고 그 용모에 반해 그날밤 궁녀의 침소에서 밤을 보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