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일 자동차수출목표 낮춰..빅3, 판매망확보 부진따라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미자동차3사(빅3)는 올해 대일자동차수출목표를 당초보다 10%정도 줄이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2일 보도했다. 빅3는 올해 대일수출물량을 지난해보다 절반 늘린 5만5천대로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판매망 미확보및 유럽자동차업체들의 판매공세를 감안, 전년대비 34% 많은 4만9천대를 수출키로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빅3는 그러나 내년도에는 올해보다 51.2% 많은 7만4천3백대를 일본에 수출하는등 일본자동차시장 공략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덧붙였다. 업체별로 보면 포드는 올해 대일수출목표를 당초보다 3백대 줄인 2만2천대로 축소조정하고 내년도에는 토러스 우핸들 모델과 무스탕코브라모델을 투입, 일본에 대한 수출을 3만대선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크라이슬러는 올한해 대일수출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10% 줄인 1만8천대로 하향조정했다. 그러나 그랜드체로키와 전략소형차 네온모델을 새로 선보이는 내년에는 3만3천대선까지 수출물량을 늘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올해 1만대의 자동차를 일본시장에 내보내기로 했던 GM은 9천대로 수출목표를 낮추고 시보레블레이저모델등의 공급확대가 예상되는 내년도에는대일수출물량을 1만1천대선으로 늘릴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