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토지면톱] 마포일대 강북업무중심지 부상 .. 신축 활발

공덕동로터리를 중심으로 한 마포도심재개발구역에 고층빌딩이 잇달아들어서면서 이 일대가 강북의 새로운 업무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14일 서울시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마포대교에서 서대문로터리에 이르는 마포도심재개발구역은 현재 전체 5개구역99개 사업지구 가운데 46.5%에 달하는 46곳에 빌딩이 완공됐거나 시행중이다. 마포대교에서 공덕동로터리에 이르는 제1구역에는 마포현대빌딩,신화빌딩,고려빌딩,일진빌딩,유동빌딩,성우빌딩등 51개 사업지구중 25개의 빌딩이 들어섰다. 이 가운데 중견기업들의 사옥용건물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공덕동로터리에는 강북에서 최고층빌딩인 41층짜리 롯데그룹 제2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마포도심재개발구역 가운데 가장 빠른 사업진척을 보이고 있는 2구역(공덕동로터리-마포경찰서)의 경우 공덕빌딩,풍림VIP빌딩,국민생명빌딩,LG마포빌딩,태영빌딩등 12개 사업지구중 10곳에 빌딩이 들어섰거나 사업이 진행되고있다. 이밖에 제3구역(마포경찰서-남아현아파트)은 대우전자빌딩,고려아카미텔1등2곳에,제4구역(종근당-화양극장)은 동아일보사,삼창빌딩,골든타워빌딩,피어리스빌딩등 5곳에,제5구역은 해동화재빌딩,포스코엔지니어링등 4곳에 빌딩이지어지거나 완공됐다. 한편 마포도심재개발구역은 내년 완공예정인 지하철5호선(을지로-종로-광화문-여의도)과 신내-이태원-마포-수색을 잇는 지하철6호선(97년 개통예정)의교차점이 공덕동로터리를 통과하는등 교통의 중심지로 부각됨에 따라 지난 90년부터 빌딩신축이 눈에 띄게 활발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