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입주기업, 올해 수출액 92억달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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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신경원기자] 구미공단 입주기업들의 올해 수출액이 당초 목표보다 12% 증가한 92억달러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4일 중부관리공단에 따르면 올해 수출 신장세가 예년보다 빠른 가운데 하반기 수출 경기전망도 매우 밝아 올해 당초 수출목표 82억달러보다적어도 10억달러를 초과 달성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들어 단지내 기업들의 수출실적은 지난 1월 6억9천7백만달러에서 2월은 6억7천9백만달러로 다소 주춤했으나 3월 7억4천7백만달러를 기록하면서 공단사상 처음으로 월간수출액이 7억달러선을 넘어섰다. 이어 4월 7억7천8백만달러,5월 7억7천3백만달러,6월 7억9천3백만달러로 8억달러선에 육박하면서 현재 집계중인 7월 수출액도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수출을 주도하고 있는 전자관련 기업들이 일본의 엔고가 호재로 작용하면서 TV브라운관과 각종 모니터류를 중심으로 많은량의 수출주문을 받아 놓고 있는 상태이며 섬유부문에도 신장세가 예상돼 하반기 수출은 상반기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단본부는 상반기 수출총액은 44억6천7백만달러이며 하반기에는 이보다 2억6천6백만달러가 늘어난 47억3천3백만달러로 금년수출 총액을 92억2천만달러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