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차세대 전투기 80대로 생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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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청이 96회계연도분 차세대전투기(FSX)사업 예산을 삭감키로 함에따라 차세대전투기 생산대수가 3분의1 가량 감소할 전망이라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방위청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 미.일 합작으로 추진하고 있는 FSX사업 예산이 감축됨에 따라 전투기 생산대수가 당초 목표한 1백30대보다줄어든 80대 정도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방위청이 96회계연도분 FSX사업 부문에 1천4백억엔의 예산책정을 요구했으며 일본 연립정권내 최대정당인 자민당 고위간부로부터 이미 동의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관측통들은 방위청의 FSX사업 예산 삭감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총리가 이끄는 사회당의 요구에 따른 것이었으나 사회당 진영에서는 이보다 큰 폭의삭감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의 차세대전투기는 미국 "F-16" 전투기를 기본 모델로 삼고 여기에 첨단 레이더와 고강도 소재를 채용하는게 특징이며 생산비용은 대당 80억-1백억엔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