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빠이롯드전자 부도 .. 2억5천만원 어음 결제 못해

한국빠이롯드만년필의 고홍명회장의 아들 고석진씨가 대표이사로 있는 한국빠이롯드전자공업이 부도를 냈다. 14일 전자업계및 금융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11일 주거래은행인 기업은행 등촌동지점에 지급제시된 2억5천만원의 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부도처리됐다. 에나멜동선전문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해 1백78억원의 매출을 올렸었다. 한국빠이롯드전자공업의 관계자는 "만년필과 전자공업의 대표이사가 부자지간이지만 출자관계와 채무보증관계가 전혀 없다"고 밝히고 "회사정상화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