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인덕원사거리일대 준공업지역부지 아파트단지로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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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과 평촌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안양시 인덕원사거리 일대 준공업지역 공장부지가 아파트단지로 바뀌고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양시가 관양동 평안동 평촌동일대 9만3천여평의 준공업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추진하면서 건양페인트 부선산업 대일산업 공장부지등은 조합아파트단지로 사업이 이미 진행되고있다. 또 3만9천여평의 동일방직공장부지,8천여평의 대일제지부지등도 아파트건립사업이 추진되고있다. 2천6백여평의 부선산업부지와 9백여평의 대일산업부지는 하나로 통합돼 조합아파트단지가 건설된다. 고려산업개발이 지난 3월부터 조합원을 모집중인 이 사업은 3천5백66평의 대지에 27평형 2백5가구,37평형 1백99가구등 4백4가구가 건립된다. 당초 이달 착공예정이었으나 주거지역으로의 용도변경등이 지연되면서 10월이나 11월초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2천여평의 건양페인트 공장부지에는 2백98가구의 조합아파트가 건립된다. 이곳 조합주택사업을 대행하고있는 성창주택과 시공자인 삼성중공업은 건양페인트 인접부지를 매입,추가로 2백10여가구의 조합아파트를 지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동일방직은 사업일정이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공장을 이전하고 이곳에 아파트를 건립한다는 기본방침을 세운 상태이다. 현재 대우 삼성건설등 6개 건설업체가 동일방직부지 아파트건설사업을 위한 계획을 짜고있다. 안양시는 현재 이 일대 준공업지역에 대한 용도변경을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에 제출한 상태이며 빠르면 내달 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하는 심의가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현재 아파트사업이 진행되거나 추진되고있는 건양페인트 동일방직등 5-6개의 공장부지 이외에 오뚜기식품 일진물산 대한전선 공장부지등도장기적으로 아파트단지화 될것으로 전망되고있다. 평촌시도시 동쪽에 붙어있는 인덕원사거리 준공업지역 일대는 차로 과천까지는 10분,서울까지는 30분이면 갈수있는 위치에 있어 수도권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개발되고있는 곳이다. 주위에 청계산 백운산등이 있고 평촌신도시내 편익시설을 이용할수있어 주거환경및 구매여건도 괜찮은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