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기업, 중국광동성에 현지합작법인 설립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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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커전문업체인 삼미기업(대표 최현열)이 중국광동성 혜주시에 현지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오는10월 본격가동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중국광동성혜주시 인민정부와 75대25합작으로 자본금3백만달러규모의 법인을 설립하고 10월 가동을 목표로 설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중국광동성혜주시 1만여평의 부지에 연건평2천평규모의 이 공장은 연간 스피커시스템1백2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춰 LG 소니 톰슨사등 중국에 진출한 세계적인 가전업체들에 납품하게된다. 부품을 원활히 조달하고 원가절감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춰 스피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있는 중국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공략하기위해 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로써 삼미기업은 중국에 3개,태국에 2개,미국과 영국에 각1개등 해외현지공장을 7개 거느리게됨으로써 글로벌네트웍구축을 실현하게됐다. 특히 스피커유니트를 생산하고있는 중국현지법인"박라삼미"와 스피커부품제조회사인 "박라광일"과 함께 스피커유니트와 시스템을 동시에 공급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높이고 개발 구매 생산 판매 서비스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이룰 수 있게됐다. 국내외 생산설비를 대폭 확충,3년이내에 세계5대스피커업체로 발돋움한다는 목표아래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있는 삼미기업은 올해매출액목표를 지난해2백10억원보다 3배이상 늘린 7백억원으로 잡아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