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중 현대 '부가창출'/삼성 '재무구조' 우수

국내 30대그룹가운데 삼성그룹이 재무비율분석에서 가장 우수한 경영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부가가치 창출액이 가장 많은 기업집단은 현대그룹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신산업경영원이 각 대기업그룹의 작년도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드러난 것이다. 이 분석에따르면 삼성그룹은 재무비율분석에서 수익성및 활동성은 각 1위, 성장성 2위, 안정성은 17위를 차지하면서 종합평가 1위를 기록했다. 종합평가 2위는 수익성 2위, 활동성 4위, 성장성 5위, 안정성 11위를 보인 LG그룹이었다. 이를 따라 쌍용 현대 코오롱 동아 선경 동부 효성 롯데의 순으로 10위권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30대그룹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모두 36조1천8백25억원으로 국민총생산액의 14.6 1%를 차지한 것으로 계산됐다. 그룹별로는 현대의 부가가치총액이 30대그룹 총액의 16.5%를 차지해 비중이 가장 컸다. 다음은 삼성그룹(16.0%) LG그룹(11.7%) 대우그룹(8.9%) 한진그룹(5.7%)등의순으로 밝혀졌다. 특히 상위 5개의 대기업그룹이 창출한 부가가치는 21조2천7백38억원으로 30대그룹 총액의 절반이상인 58.8%나 차지하는등 그룹간 격차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