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렌곤주,재미교포 상원의원 앞세워 북한과 교류추진

미국의 오레곤 주정부가 재미교포 주상원의원인 임용근씨를 앞세워 북한과 경제사절단 교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1일 발간한 북한뉴스레터에서 미오레곤주의 임용근 상원의원이 지난 3일 북한 유엔대표부의 한성렬공사와 만나 오레곤주와 북한간 경제사절단 교류를 제의했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이 자리에서 곡물의 최대운송지역인 오레곤주가 북한경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음을 들어 경제사절단 교류를 제의했으며 이에대해 북한측 한공사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은 이에따라 늦어도 오는 10월이전에 오레곤주 경제인들을 중심으로 한 미국투자사절단이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미국이 주정부차원에서 대북경협을 모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특히 미행정부가 지난 1월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조치를 일부 완화한 바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