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금리인하 가능성..중앙은행, 총통화 등 변화따라 추진

독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가 미달러화 부양을 위한 시장개입과는 별도로 금리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한 중앙은행관리위원이 밝혔다. 독중앙은행관리위원으로 최근 선임된 에른스트 벨테케위원은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총통화량과 인플레인션, 그리고 환율변화추이를 봐 가며 분데스방크가 금리인하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하검토대상이 중앙은행의 재할인율인지, 아니면 통화조절용 환매채이자율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지난주 미.일.독의 공동시장개입이후 강세를 보여온 미달러가치가 21일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달러당 96.94엔(오후 3시기준)에 거래돼 지난주최종거래일인 18일의 도쿄시장 폐장가(97.89엔)와 뉴욕시장종가(97.40엔)에비해 1엔 가까이 하락했다. 달러가치가 떨어진것은 일본수출업체들이 수출대금으로 받은 달러화를 대거매각했기 때문이라고 시장관계자들은 전했다. 관계자들은 그러나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지난주의 성공적인 달러부양조치에 이어 조만간 다시 달러화매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달러가 곧 오름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