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지방 모델아파트에서 각종 모임 유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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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아파트의 모델아파트에서 동창회나 계모임이 열린다. 현대건설은 지방도시의 아파트분양을 촉진하기위해 휴가철이 끝나는대로 지방도시 모델아파트에 이처럼 각종 모임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은 44-45평형 이상의 대형평수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되 반응을 보아 더 확대하는 것도 검토중이다. 예컨데 현대건설은 최근 남원시 동충동에서 아파트를 분양하기 시작했는데 전체 465가구중 44-45평형은 91가구.이중 계약자인 30여명을 대상으로 계모임 등 각종 모임을 유치한다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모델아파트에 음식과 노래방기기까지 설치,모임을 적극 유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용비는 물론 없고 음식도 가능한한 지원한다고 한다. 이처럼 모델아파트를 달리 활용해보는 것은 꽃꽂이 행사 등 종래 모델아파트에서 유치된 각종행사가 실익이 적었다고 판단됐다는 것이다. "앞으로 2년후에는 이런 집에서 살게된다"는 것을 알리는 효과외에 모임에 참가한 다른 소비자에게도 현대건설의 아파트를 홍보하는 기회를 줄수 있다는데 착안했다고 현대건설관계자는 설명했다. 이같은 홍보는 지방의 미분양아파트를 타개하기위해 소비자개인을 파고드는 소위 "각개격파"전술로서 특화된 수요자를 입에서 입으로 물고들어오도록 하자는 뜻이다. 업체의 의도야 어떻든 식구들과 모임을 할때 넓고 쾌적한 모델아파트실내에서 모이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됨직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