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백화점 축산물종합처리장 경북 군위군에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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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신경원기자]동아백화점(대표 이인중)은 최신시설을 갖춘 축산물종합처리장을 경북 군위군에 건설한다. 동아측은 사업비 총 사업비 1천억원을 투자해 군위군에 부지 1만3천평 건평 4천평규모의 축산물처리장을 올해말 착공해 내년부터 가종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아의 축산물 종합처리장은 정부의 축산물처리장 건설계획과 연계해 건설되는데 사업비중 95억원은 정부에서 장기저리로 지원된다. 동아백화점은 축산물처리사업을 담당할 동아축산을 이미 설립해 두고 있는데 이곳에는 하루 돼지 1천두,소 1백두의 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이 도축장은 미국FDA시설기준에 맞추어 도축에서 포장까지 전자동 시스템으로 구축하고 생산판매의 전과정을 일괄관리하는 콜드체인시스템을 도입한다. 동아측은 처리장에서 바로 부위별로 분리 포장해 고급육인 냉장육으로 판매하고,지정농장에서 사육한 육류는 브랜드육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특히 최고급품인 브랜드육의 생산을 위해 새로운 품종의 소를 도입해 지정농장에서 사육중에 있으며 브랜드육은 일본등 해외시장에 수출도 추진한다. 동아측은 당초 대구인근의 영천 도남공단에 축산물처리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이를 둘러싼 여론이 양극화되는 등 갈등을 빚자 강력한 유치의사를 밝혀온 군위군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