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제품인 BPA의 가격 상승으로 수요업계 원가부담 가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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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플라스틱 에폭시수지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유화제품인 BPA(비스페놀에이)의 수입이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격이 올라 수요업계의 원가부담이 가중되고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의 BPA수요량은 연간 5만t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반해 국내 유일의 생산업체인 금호쉘화학의 경우 3만t정도를 생산,이중 일부물량을 수출하고 있어 수입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금년 상반기의 BPA수입물량은 1만4천t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45%가 증가했다. 이같은 수입증가와 더불어 BPA수입가격도 작년말께만해도 t당 1천달러를 밑돌았으나 최근들어 1천5백~1천6백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첨단소재인 엔지니어링플라스틱등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BPA의 수급이 세계적으로 빡빡해졌다며 새공장 가동이 없어 금년 연말까지는 가격오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