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면톱] 교원공제회 보유 국투주 '유찰'

교원공제회보유 국민투신주식의 공개입찰은 입찰신청 증권사가 없어 유찰된 반면 장기신용은행의 국투지분 65만9천주는 입찰에는 2~3개증권사가 인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낙찰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교원 공제회보유 국민투신 주식 1백60만주의 공매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한국종합금융은 이날 오전11시 입찰신청을 마감했는데 신청서를 제출한 증권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28일로 예정된 공매입찰은 유찰이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현대 LG 대우증권등 일부 증권사는 여전히 교원공제회지분등 국민투신주식에 미련을 갖고있다. 현대증권관계자는 "유찰이후에 수의계약도 고려할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한국종금관계자는 "교원공제회가 갖고있는 국투지분의 매각을 계속 추진하겠다"면서 수의계약이나 종금등 여타 금융기관으로 입찰자격을 확대해 재입찰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28일 오전 9시30분에 입찰신청을 마감하는 장기신용은행의 국민투신지분 공개입찰에는 이미 2개이상의 증권사가 입찰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기신용은행관계자는 "6개 증권사가 입찰신청서를 받아갔으며 2개정도의 증권사가 강한 인수의사를 내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장기신용은행이 매각할 국민투신지분은 5.5%(65만9천만주)에 불과, 현대증권등 매입자격이 있는 증권사들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낙찰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장기신용은행보유주식 입찰에의 참여를 계획을 세우고 있는 당국의 정책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가능한대로 국투지분을 미리 확보해 두려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