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엔지니어링, 존밸브 자체개발/양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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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어기기전문업체인 토탈엔지니어링(대표 김기중)이 건물의 냉난방장치에 사용되는 존 밸브(일명 팬코일밸브)를 자체개발,양산화했다. 이 회사는 냉난방시스템내부의 흐르는 유체를 차단 또는 방향전환시켜서 실내의 온도를 적절히 유지해주는 존 밸브를 국산화,대량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밝혔다. 지난해 자체개발한 존밸브핵심부품인 신크로노스 모터를 채용한 이 제품은외제품과 달리 하부의 밸브부분을 일체화,누수되지않도록 했으며 모터제어부의 부품수를 줄여 고장발생률을 대폭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제품을 영국 스페인 중국 싱가포르등 세계7개국에 30만달러어치를 최근선적한 토탈엔지니어링은 오는9월부터 국내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중국광주의 현지협력공장인 "PTT"에 월3만개의 존밸브를,경기김포공장에 월1만5천개의 존밸브를 생산할수있는 설비확충을 마무리중이다. 세계40개국에 콘트롤밸브 액추에이터등 각종 자동제어기기를 수출해온 이 회사는 존 밸브의 수출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김기중사장은 "중국의 경우 존밸브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 물건이 달릴정도"라면서 "앞으로 시설투자를 확대,수출강화와 함께 내수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