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학년도 수능시험 문항/배점/시간 확대..교육부 시안발표

현재 고교 2년생이 치르는 9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수학에서 주관식 단답형 문제가 출제되고 영어의 듣기평가가 원어민의 말을 방송을 통해 듣고 답을 표기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과학및 사회과목이 고차원적인 문항의 출제비중이 높아지는등 전반적으로 어려워진다. 또 수능시험의 문항수는 2백문항에서 2백30문항,총배점이 2백점에서 4백점, 수험시간은 3백60분에서 3백90분으로 각각 늘어난다. 교육부는 28일 대학수학능력시험개선방안연구회가 이같은 내용을 출자료한 97학년도 대학수능시험개선 방안을 제시해옴에 따라 이개선안을 토대로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개선안은 97,98학년도 2년간에 걸쳐 한시적으로 적용된다. 이안에 따르면 변별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언어영역은 60문항에서 65문항,수리탐구 영역은 60문항에서 80문항, 영어영역은 50문항에서 55문항으로상향조정하고 수험시간은 영어영역을 제외하고 각영역별로 10분씩 늘려 하루에 시험을 치르도록했다. 또 문항의 차등배점 간격을 현재 0.2점에서 0.5점으로 이상으로 넓혔고시험문항의 증가에 따라 시험시간을 3백60분에서 3백90분으로 늘렸다. 영역별로는 수리.탐구 영역의 경우 주관식 단답형으로 전산채점이 가능한 문항을 약 20%정도 출제한다. 예를들어 정답이 25인 경우 10의 자리에서 2를, 1의 자리에서 5를 찾아 표시하면 된다. 주관식 문제의 출제로 문항수는 늘리지 않기로했다. 수리.탐구영역 는 문항수를 30%, 배점을 1백%, 시험시간을 10분 정도늘리고 문항당 배점을 1,1.5,2점으로 차등화해 변별력이 제고될수 있도록 했다. 영어는 현행과 같이 80분의 시험시간에 5문항이 늘어난 55문항을 출제하고 현행 0.6,0.8,1점의 차등배점을 1,1.5,2점으로 상향조정했다. 듣기평가를 96학년도 10문항에서 17문항으로 늘려 17분의 시험시간을 배정하기로 했다. 읽기평가에서는 1개의 지문에 쓰이는 어휘수를 현행 60~90단어에서 60~110개가 되도록하여 복합문단의 지문을 출제한다. 이와함께 정답과 비슷한 오답을 많이 제시해 주어진 정보에 충실한 판단을할수있는지를 측정, 변별력을 높히도록 했다. 언어(국어)영역은 60문항에서 5문항을 늘리고 1백20점을 배점하도록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