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따른 건설주 수혜폭 크지 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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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금리하락기조에 따라 금리수혜주로 부상했던 건설주의 수혜폭은 예상보다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 자본금 7백50억원이상 주가 2만원미만의 저가대형주가 금리수혜폭이 클것으로 조사됐다. 29일 대우증권은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의 비중이 높고 평균차입금금리가높은 회사들이 실질적인 금리하락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분석했다. 건설주의 경우 부채비율이 5백19%로 시장평균 2백55%의 두배를 넘지만 부채의 대부분이 지급어음이나 미지급금등 이자변동과 다소 무관한 운전자금의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건설업체의 부채가운데 회사채의 비중이 13.2%에 불과해 금리하락의 실질적인 혜택을 크게 볼 수 없는 것으로 이증권사는 분석했다. 반면 저가대형주 35개종목은 평균부채비율 3백38.3%에 금융비용부담율이 6.46%에 달하고 부채 가운데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25.5%였다. 이에따라 아시아자동차 삼미특수강 현대정공 삼미 대우전자 엘지상사 우성건설 대우등 8개 저가대형주가 하반기 금리하향안정세로 가장 큰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반기 경상이익에서 회사채만기구조에 따른 금리수혜액이 차지하는 비중이큰 종목으로는 범양식품 한화 금성기전 동국방직 두산건설등이 꼽혔다. 한편 차입금규모와 평균차입금리가 높아 금리하락의 수혜를 입을 종목으로는 태흥피혁 고니정밀 현대종합목재 지원산업 대한알루미늄 우성 삼성제약 상아제약 흥창물산 유공 북두 제일약품등 12개 종목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