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포지엄] '기업의 인력관리 혁신방안'..개선사례 : 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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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총 21세기노사관계 개혁추진위원회는 29일 중소기업회관에서 "기업의 인력관리 혁신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은 무한경쟁시대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서는 과거의 지식평가위주 선발방식을 개선해야한다는데 의견을 함께 했다. 주제발표내용과 주요그룹의 채용방식 개선사례를 요약, 소개한다. *********************************************************************** 김학수 대우그룹은 올 하반기 4년만에 그룹공채를 부활시키기로 하는 등 채용방식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하는 채용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대우는 지난 91년부터 그룹공채를 폐지하고 인턴사원제를 실시해왔다. 서류전형-필기-면접-적성검사등을 거쳐 최종합격한 다음에 회사에 배치하는 과거의 채용방식이 기업의 인력수요 충당과 우수인력확보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서였다. 그러나 최근들어 각 기업의 신규수요가 확대돼 채용규모가 증가하는등 채용환경이 급변해 인턴사원제로는 한계를 느끼게 됐다. 우수인력이 제조업을 기피하는가 하면 이공계의 연구.기술인력은 부족현상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 업종별 경영성과의 격차에 따라 그룹내에서도 회사별로 급여등 기타 근로조건이 현격한 차이를 보이고도 있다. 또 전문직종 증가에 따라 채용방식도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력운용의 권한과 책임을 각 경영단위에 위임하고 채용방법과 시기 및 대상도 각 계열사별로 다양화할 계획이다. 공채시기의 집중을 탈피하고 해외유학생등 우수인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시채용제를 실시키로 했다. 또 그룹공채이외에도 회사별 자체공채 및 개별채용도 권장할 계획이다. 약 2천명을 선발할 올 하반기 공채에서는 각 계열사별로 모집하되 서류심사는 그룹차원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서류심사를 통과한 사람을 대상으로 각 계열사별로 면접을 치르기로 했다. 무자료면접 토의식면접등을 검토하고는 있으나 각 계열사에 그 방식을 일임할 방침이다. 이공계는 2단계이상의 면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필기시험과 적성검사는 오래전에 폐지했고 이번에도 실시계획이 없다. 신규투자확대에 따른 대규모 기술인력소요를 충당하기 위해 연구 및 기술인력공채도 9월에 별도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 해외신규사업확대와 생산기지의 현지화전략에 따라 교포 외국인등 해외인력채용도 늘려나가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