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휘발유, 보통휘발유보다 반드시 리터당 99원 비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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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산업부는 오는 10월부터 시행되는 휘발유 규격 이원화에 고급 휘발유는 보통휘발유보다 반드시 리터당 99원이 비싸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고옥탄가 휘발유를 보통가격으로 팔아온 쌍용정유는 시장선점 전략에 차질을 빚게 됐다. 김동원통산부자원정책2심의관은 30일 "옥탄가 96이상의 고급휘발유에는 리터당 90원의 부과금을 매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부가가치세 10%를 감안하면 고급과 보통휘발유의 가격은 리터당 99원의 차이가 나게 된다. 통산부는 이같은 방안을 재정경제원과 협의중이며 내달중 확정,10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김심의관은 또 "휘발유 규격 이원화가 업계의 가격인하 경쟁을 촉발하지 않도록 고급과 보통휘발유는 반드시 가격차이가 나도록 할 방침"이라며 "정유사가 이를 어길 경우 강력한 행정지도를 펼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