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방설비 지속적으로 감소..방직협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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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방설비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30일 대한방직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국내 면방적설비는 2백79만8천76추로 지난해 같은시점보다 8.9%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 91년 3백70만추로 최고를 기록한 이래 가장 낮는 수준이다. 7월중 면방적설비 감소는 한일방직이 폐업함에 따라 5만6천5백92추가 줄어든 것을 비롯,영남방과 전방이 노후설비 각각 2만5천88추,1만4천1백36추를 폐기한데 따른 것이다. 방직기설비도 7월말 현재 1만61대로 전년동기보다 20.5%가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방과 대농이 경영합리화와 노후시설개체를 위해 각각 1백74대,1백12대를 줄였고 한일방직의 폐업에 따라 1백50대가 감소됐다. 이같은 설비감소로 면사와 직물생산량도 줄고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면사생산량은 지난 6월중 1만5백8톤으로 전년동기보다 6.3% 감소됐다. 직물생산도 6월중 3천3백70만2천 로 27.2%가 줄었다. 반면 재고량은 오히려 6.8%가 늘어난 9천9백68만3천 에 이르는등 면방경기침체를 반영하고 있다. 방직협회 관계자는 "면방업체들이 중국 독립국가연합 인도등 원면산지로 면방설비를 이전하는 추세여서 설비감소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