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업체들, '멀티'등 연구인력 확충..기술개발체제 대폭강화

인켈 아남전자 태광산업등 AV업체들이 멀티미디어및 통신관련 연구인력을 늘리거나 공개 모집하는등 기술개발체제를 대폭 강화하고 있다. 30일 인켈은 기존의 멀티미디어 연구소 아래 디지털 회로 기구파트등 3개 분야의 연구팀을 각각 신설했다고 밝혔다. 연구인력도 기존 17명에서 23명으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아주대와 산학협동을 통한 멀티미디어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아남전자는 멀티미디어 분야의 연구인력을 공개 모집키로 하고 지원서류를 접수중이다. 이 회사는 기존의 연구인력으로는 신제품 개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어렵다고 판단,전자 및 기계관련 연구원 52명을 신규 모집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남은 올해말께 추가로 연구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태광산업은 기존의 전자연구소내에 멀티미디어팀을 따로 만들어 오디오외에 유무선전화기 휴대폰등의 고급화를 전담토록 할 방침이다. 업계관계자는 이에 관련,"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부응하지 못하는 제품은 시장에서 도태될수 밖에 없다"며 "AV업체들의 연구인력확충은 이러한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