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사상/하남-서울 강동간 경전철 공사 97년 상반기 착공
입력
수정
민자유치사업인 총 6천7백억원 규모의 부산 김해~사상 경기도 하남~서울강동간 경전철건설공사가 97년 상반기에 착공, 2000년말 완공된다. 건설교통부는 30일 김해~사상간 26.3km와 하남~강동간 10.5km 경전철구간에 대한 기본설계를 내년 8월말까지 마치고 97년 상반기중에 착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전철건설 사업에 뛰어들기 위해 그동안 준비를 해온 현대 삼성대우 한진그룹등 대기업들간의 수주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내달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경전철 민자유치방안에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미 입찰공고된 기본설계용역계약을 9월중 체결키로했다. 경전철사업자선정은 내년 상반기중 자격심사등을 거쳐 최종 확정짓기로 했다. 건교부의 한 관계자는 "이 두 구간에 채택될 경전철모델로 선형모터형 모노레일형 등 4가지가 검토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모델채택은 해당 지자체와의협의와 지역공청회 등을 거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비는 하남~강동구간이 1천9백억원, 김해~사상 구간이 4천7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8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