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화성산업, 유통업 대폭강화.. 다점포/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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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아백화점의 운영업체인 화성산업이 유통부문의 경쟁력강화를 위한다점포화및 사업다각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00년의 유통부문 매출목표를 2조원으로 잡고 있는 화성산업은 다점포화를 위해 내년2월 오픈을 목표로 대구 범물동에 수성점건립공사를 진행중인데 이어 포항 학산동에도 대형점포를 개설키 위해 1일 공사를 시작한다. 화성산업은 대구 읍내동에도 97년 9월 오픈예정으로 점포를 짓고 있으며이에따라 화성산업의 백화점은 대구 동아와 서울 쁘렝땅등 현재의 4개에서 학산동점이 완공되는 98년이면 모두 7개로 증가,다점포화의 면모를 확고히 갖추게된다. 1천1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될 학산점의 규모는 연면적 1만6천1백평에 지하3층,지상12층 매장면적 6천8백여평으로 포항지역 최대의 판매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다. 화성산업은 할인점 사업확대를 위해 지난5월 대구 성당동에 디스카운트스토어를 개점한데 이어 대구 성서지구와 포항 상대동에 디스카운트스토어를 추가개설하고 대구 수성동에는 매장면적 3천평 규모의 하이퍼마켓을 세울 계획이다. 성서지구의 디스카운트스토어는 연말안으로 착공,97년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이며 상대동 디스카운트스토어와 수성동 하이퍼마켓은 96년 하반기와 98년하반기중 문을 열 예정이다. 종합건설업을 사업기반으로 지난72년부터 유통업에 참여한 화성산업은 건설과 유통부문의 매출비중이 지난해의 경우 34대 66에 달했으며 올 유통부문 매출목표는 지난해보다 24.3% 늘어난 7천억원으로 세워놓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