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산업, 서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금광 채굴권 따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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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산업이 서부 아프리카 말리공화국의 금광 채굴권을 따내 국내기업으론 처음으로 해외금광개발에 진출한다. 영풍산업은 말리공화국 케니에바 지역의 금광개발을 위해 올초부터 한국자원연구소와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경제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조만간 현지 정부와 금광개발권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지난 7월 말리공화국에 지사를 설치했으며 계약체결 준비차 최금성전무를 파견해 놓고 있다. 영풍은 계약이 체결되는대로 단독으로 금광석 채굴에 나설 계획이다. 금광석의 연간 생산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영풍산업관계자는 말했다. 케니에바 지역은 말리공화국의 수도 바마코에서 북서쪽으로 약 6백30Km 떨어진 곳으로 작년 8월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현지조사를 실시,사금광산등 다양한 형태의 금광 부존을 확인한 곳이기도 하다. 한편 말리공화국은 세계적인 금광부존 지층을 갖고 있으며 이 나라의 2대 금광 부존지층중 하나인 케니에바 지역에선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캐나다 호주등의 광업전문회사들이 이미 금광을 개발 생산하고 있거나 타당성 조사를실시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