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에도 불구 은행들의 예대마진폭 점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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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자유화에도 불구하고 은행들의 예대마진폭은 점점 커지고 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2.88%로 지난해(2.30%)보다 0.58%포인트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의 예대마진은 지난 93년 1.91%를 기록한 이후 계속 확대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은은 특히 올들어 예대마진이 대폭 늘어난 것은 금리자유화 진전으로 대출금리가 올라간데다 시중은행들이 지난해 부실대출을 대폭 떨어내 무수익성대출금을 크게 줄였기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따라서 시중은행들의 올 상반기 예대마진폭은 2.61%로 작년(1.83%)보다 무려 0.78%포인트 커졌다. 반면 지방은행들의 올 상반기 예대마진폭은 4.21%로 작년(4.40%)보다 0.01%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