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양수산대표 부도로 선원 78명 귀국 못해

외무부는 4일 북양수산 대표 지정삼씨가 지난 7월14일 1백억원대의 부도를 내고 잠적함에 따라 북양수산 소속 선박 3척에 승선중인 선원 78명(한국인 32명,조선족중국인 46명)이 코트디브와르(북양7,11호)및 라스팔마스(북양6호)에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외무부 해운항만청 수산청등 관계기관은 우선 선원노조의 어획물 판매대금으로 이들 선원의 귀국여비를 마련,9월중순내에 귀국토록 하는 한편 해항청이 지난달 29일 지씨를 회령및 부정수표단속법 위반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지명수배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