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5일) '장희빈' ; '꽃의 천사 메리벨' 등

"대하사극" (SBSTV 오후9시50분) = 숙종으로부터 어찰을 받고 거처를 경복당으로 옮긴 인현왕후는 지나간 시련의 나날들은 꿈속같이 느껴진다. 숙종은 인현왕후가 궁궐로 돌아온 것이 여간 기쁘지 아니하여 저녁이 되어서는 침소에 주안상을 마련하여 인현왕후와 마주앉아 그동안 맺힌 긴 회한을 푼다. 인현왕후가 입궐한 이후 장중전은 자신을 둘러싸고 흐르는 이상한 기류에 불안감과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다. 그런 와중에 숙종은 장중전에게 취선당으로 내려가라는 엄명을 내린다. "꽃의 천사 메리벨" (MBCTV 오후5시35분) = 젤보때문에 더욱 화가 난 성스런 나무는 지구에서 모든 식물을 빼앗아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만드려고 하는데 메리벨이 나타나 성스런 나무를 설득한다. 젤보 역시 원래 나쁜 사람이 아니라 아름다운 꿈을 꿀 수 있는 따뜻한마음을 잠시 잊었을 뿐이다. 또한 사람들이 꽃과 나무와 함께 얼마나 즐겁게 살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자 한다. 메리벨은 사람들과 함께 성스런 나무가 입은 상처를 치료해주고 성스런나무도 자기가 잘못 생각했음을 깨닫는다. "일일연속극" (KBS1TV 오후8시30분) = 산해와 경주는 결혼을 앞두고 찬해네 집을 찾는다. 함께 들른 진해는 신혼여행의 중요성을 얘기한다. 신혼여행도 다녀오지 못했던 자신의 얘기를하며 화를 내던 청자를 떠올리자 찬해는 몹시 미안해한다. 금복은 예단에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는 정운에게 화가 풀리지 않는다. 한편 귀가하던 길에 산해와 선미는 우연히 정택과 말자가 헤어지는 모습을 보게된다. "월화드라마" (KBS2TV 오후9시50분) = 중전은 아버지인 김제남을 불러 축제로 인해 익명서에 이름이 오른 사실을 크게 꾸짖으며 대책을 지시하고 선조에게는 엄한 조사를 해야한다며 항변한다. 이에 선조는 은밀하게 내관을 시켜 제남의 집 곡간을 조사케 하는데 과연 텅빈 곡간인지라 익명서 사건은 무고로 결론짓는다. 개시는 즉시 이이첨과 연락하여 중전에게 반격을 가할 계책을 마련한다. 깊은 밤을 이용하여 원표는 대궐담을 넘어 누군가 준비해 둔 내시옷으로 갈아입고 개시앞에 나타나 개시를 경악하게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