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스케치] "미래 준비하는 정당돼야"

여야는 국민회의 창당에 대해 창당을 축하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김대중씨의 정계복귀가 정치발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반응. 민자당의 손학규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정치를 지역분할에서 국민통합의 정치로 발전시키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정치권의 세대교체와 체질개선에도이바지하길 바란다"며 논평의 대부분을 "주문사항"으로 할애. 민주당의 이규택대변인은 "신당은 먼저 지역당, 다음으로 1인 사당화의 한계를 벗어나기를 바란다"면서 "아울러 이번이 마지막 창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 자민련은 안성열대변인은 "국민회의가 호남색을 배제키위해 비호남인사를 전지 배치하고 보수적인 정강정책 표방으로 그 색깔을 순화시키려 노력한 점을 예의주시한다"고 논평.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