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복구비 2천억 추경예산에 반영 .. 홍재형 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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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지난달 하순 집중호우와 태풍 재니스의 피해규모가 예상보다 큰 5천억원내외로 집계됨에 따라 올 추경예산에 1천억~2천억원의 수해복구비를반영하기로 했다. 홍재형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은 5일 국무회의에서 현재 지원가능한 예비비는 재해대책예비비 9백억원, 일반예비비 8백억~천억원등 총1천7백~1천9백억원 정도로 수해복구를 모두 지원히기엔 부족하다고 밝혔다. 홍부총리는 이에따라 각부처의 기정예산과 예비비로 부족분을 충당하되 추가소요재원은 올가을 편성하는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 1천억~2천억원의 수해복구자금을 편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서민 농가 중소기업에 대해 지난달 28일부터 가계는 1천5백만원, 도소매업체는 3천만원, 제조업체는 피해확인금액범위안에서 운전자금은 1년, 시설자금은 8~10년짜리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홍부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채소류등 추석성수품 가격이 들먹인다는 지적이 있으나 채소류는 4일부터 출하가 확대되고 추석이후 수요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쌀 돼지고기 쇠고기등 추석성수품공급을 최대한 늘리겠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