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기업면톱] 팬택, 김포에 무선통신기기 공장 건설

무선통신기기전문업체인 팬택(대표 박병엽)이 경기도김포에 공장을 건설한다. 이 회사는 50억여원을 투입,경기김포 3천평부지에 1천여평규모의 공장을 건립키로 하고 최근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96년9월 준공,본격가동에 들어갈 이 공장은 산업용무전기 무선호출기차량용생활무전기 멀티미디어용영상보드등을 대량양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된다. 팬택측은 날로 늘어나는 무선통신기기의 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서는 생산라인증설이 필요하다고 판단,공장을 건설케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신월동공장의 생산설비는 김포공장이 완공되는대로 확장이전된다. 팬택은 이와 함께 최근 주파수공용 간이무전기(간이TRS;모델명PH-400)를 개발,양산체제를 갖추고 공급에 들어갔다. 2년간 3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된 이 제품은 4백22~4백24 대역으로1백58개채널수를 내장했다. 따라서 비어있는 채널을 자동으로 선택,통화하므로 기존제품과 달리 혼신이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개인고유의 ID가 있어 타인은 수신이 불가능해 업무상 비밀보장이 가능하며 그룹ID를 사용,여러개의 무전기가 상호통화될수있다. 이외에도 통화권내에 있을 경우 무전기가 자동으로 서로 통화가능함을 알려주는 자동응답기능과 비상통화기능도 갖췄다. 지난해 산업용무전기 무선호출기등을 유럽및 동남아지역 12개국에 1천5백만달러수출한 이 회사는 이 제품의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올해수출액목표는 1천8백만달러로 잡아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