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권시황] 홍부총리 발언 시장 강타...수익률 급등

채권등 확정금리부 유가증권의 중도매각시 이를 만기의 조기상환으로 보고보유기간의 이자에 대해 원천징수후 종합과세하겠다는 홍재형재정경제원장관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회사채수익률이 급등하는등 채권시장을 강타했다. 96년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와 함께 이같은 제도가 시행될 경우 거액자금들이 채권시장을 이탈할 가능성이 커져 채권시장에 엄청난 파장이 일 전망이다 채권매각시 이자소득에 대해 원천징수후 종합과세할 경우 종합과세 회피를목적으로한 채권투자는 상당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 6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은행보증채수익률이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연12.98%를 기록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유가증권중도매각에 따른 명확한 정부의 방침이 알려질 경우 일부 거액자금들이 단기부동화되고 장기채권시장의 자금이 투금사 어음관리계좌(CMA) 등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짙다고 전망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홍장관의 발언소식을 전해들은 일부 기관투자가들이 장끝무렵 경과물 중심으로 팔자주문을 내면서 금리가 치솟는 현상이 빚어졌다. 이같은 파장을 반영, 양도성예금증서(CD)등 대부분의 금리도 오름세를 보였다. 일부 채권전문가들은 그동안 금융소득종합과세를 회피할 목적으로 거액자금이 유입된 만큼 당장 내일부터 채권시장에 매물이 쌓여 금리가 치솟을 것을심각하게 우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