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달러 다시 장중 99엔 돌파..일 중앙은 시장개입

미달러가치가 6일 일본중앙은행의 시장개입과 미기관투자가들의 달러화매입에 힘입어 다시 99엔대로 올라섰다. 달러는 이날 도쿄시장에서 일본중앙은행이 달러당 98.20-98.40엔사이에서 엔매각.달러매입의 시장개입을 실시한데 이어 헷지펀드등 미기관투자가들도달러당 98.40-98.50엔대에서 대거 달러화를 매입함으로써 오전장중반에 99.12엔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달러는 오후장들어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오름세가 약간 꺾여 전날보다 1.04엔 오른 달러당 98.98엔을 기록했다. 달러는 이날 개장초에는 전날의 뉴욕시장에서의 달러약세기조에 영향받아 97.88엔에서 거래가 개시됐다. 달러는 또 오전장초반에 지난 7월 일본경상수지흑자가 전년동기보다 약 21%나 감소한 92억2천만달러에 그쳤다는 대장성의 발표에도 불구, 약세를지속했다. 이에따라 일본중앙은행은 서둘러 달러부양을 위해 10억-15억달러치의 달러화를 매입, 시장기조를 달러약세에서 달러강세로 뒤바꿔 놓았다. 달러가치가 다시 99엔선으로 올라서기는 지난달 31일의 99.39엔이후 약 1주일 만이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일본 미국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곧 달러가치상승을 노린 공동시장개입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달러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