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일본 철탑시장 공략 나서

현대중공업은 최근 일본 동경전력(주)에서 송전철탑을 수주한것을 계기로 일본 철탑시장공략에 나섰다. 이번에 수주한 철탑은 1백54kv 급의 격자형(앵글형) 5기로 물량은 적으나 나스덴키 도모에상사등 일본 유수의 철탑생산업체 4개사와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인 끝에 납품업체로 선정됐다고 현대중공업측은 밝혔다. 국내 업체가 일본에서 철탑을 직접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일본 철탑시장은 철탑의 설계에서 제작에 이르기까지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며 "국제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의 철탑제작 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