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A, 창업 1년도 안돼 전문사 돌풍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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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주)가 기업매수합병 전문회사로 돌풍을 일으키고있다. 올들어 기업들간의 매수합병에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 한국M&A는 최근 상장업체인 한국마벨과 한국KDK의 M&A(매수합병)를 잇따라 성사시켰다. 증권회사나 종금회사등 대형금융회사들의 실적이 미미한 상황에서 설립된지 1년이 안된 이 회사의 이같은 실적은 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회사측은 기업매수합병시 해당기업 양측모두가 신분공개를 꺼려 밝힐수는 없지만 이름만대면 알만한 중견회사 거래를 10여건 성사시켰다고 밝혔다. 한국M&A의 성공배경은 관련업계 최고전문가들이 모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때문이다. 권성문사장등 창업멤버 6인 모두가 업계최고의 전문가로 인정받고있는 인물들이다. 이회사는 사세확장에 힘입어 전체인원이 15명으로 늘어났다. 국내 M&A시장을 개척해보겠다는 젊은 인재들이 속속 몰려들어 회사측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새로 영입된 인물들도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전문인력들이다. 국제변호사인 김희인이사는 M&A전문변호사로 영입됐다. 박상흠딜링팀팀장은 대우증권에서 93,94년 약정고 1위를 기록한 영업통으로 지난달 입사했다. 상장회사 분석업무를 맡고있다. 대기업에서 매수합병 업무를 담당하던 직원들도 모여들고있다. 조효승과장은 한솔그룹에서 매수합병업무를 담당하다 최근 합류했다. 권사장은 "경영과 자본의 효율적 결합을 통한 부가가치 창조가 M&A의 목적으로 내년부터는 기업간 매수합병이 더욱 활성화될것으로 본다"며 장래를 낙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