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망 가동후 장외거래 급증...증권업협회

지난 1일 장외 시장거래중개실과 증권사 주 컴퓨터간에 전산망이 연결돼 각종 거래정보가 투자자들에게 신속히 알려지면서 주식장외시장의 거래형성종목수가 크게 늘고 있다. 1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장외등록종목의 하루 평균 거래형성종목수가 29.8개로 지난 1월부터 8월말까지의 23.3개보다 27.8% 증가했다. 이는 전산망 가동직전인 지난 8월26일부터 31일까지의 일일 거래형성종목수24.4개보다도 22.1% 늘어난 것이다. 종목별로 보면 장외시장의 대표격인 현대중공업의 9월중 일일 거래량이 평균 1만1천7백39주로 8월까지의 평균 거래량(6천6백53주)보다 76.4% 증가했으며 동화은행도 30.7% 늘어난 2만6백14주가 거래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