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조남용 <삼삼투자금융 신임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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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의 조달보다는 운용에 중점을 두고 영업을 이끌겠습니다" 은행 영업통 출신으로 최근 삼삼투자금융사장으로 취임한 조남용 신임사장은 "금융기관간에 여신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거래처에 대한 심사의 강화및정보공유등을 위한 장치를 만들겠다"고 경영방침을 밝혔다. -내년 7월 종합금융사 전환에 대비한 대책은. "우선 내부직원의 국내.외 연수기회를 크게 넓혀 업종 전환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조만간 외부인력 5~6명을 스카우트하는 한편 직제개편을 단행할 것을 검토중이다" -경쟁이 치열해질 종금시장에서 업무차별화 전략은. "수익의 기반인 단기금융 영업을 중심으로 리스 증권 역외금융등으로 업무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방투금사에서 종금사로 전환했던 후발 종금사들의 시행착오를 분석, 단계적으로 영업특화전략을 세우겠다" -조흥은행 상무와 조흥증권 부사장을 지낸 경력이 투금사 경영에 어떤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는지. "은행의 영업감각과 증권의 정보감각을 활용하면 투금사 경영에도 큰 보탬이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스 종금 투금등 제2금융기관을 두루 거친 이문규부사장과 조화를 이룬다면 종금사로 전환해서도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달중 사옥을 건너편 명동 신사옥으로 이전하는데. "새사옥에는 영업창구를 고급화하고 VIP고객을 위한 상담창구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강남 대치동에 있는 강남영업소를 자금조달보다는 운용을 강화한다는 측면에서 신흥 금융가로 부상한 테헤란로 주변으로 옮길 것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