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통신연구소, "ATM호스트 접속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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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워크스테이션등 멀티미디어 단말기와 차세대 전송.교환수단인 ATM(비동기전송모드)을 서로 연결해 주는 접속장치가 개발됐다. 전자통신연구소는 11일 PC나 워크스테이션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단말기를 ATM을 기반으로한 초고속통신망에 1백55M bps 의 고속으로 직접 접속할 수있는 "ATM호스트 접속장치"를 개발,국내기업에 기술이전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치는 컴퓨터등의 고성능화와 통신망의 고속화추세에도 기껏 64K bps 에 불과하던 단말기간 통신속도를 고속화함은 물론 기존의 컴퓨터에도 카드형태로 간단히 장착,ATM통신망과의 직접 접속을 할 수있게 해준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 장치가 외국에서 일부 상용화된 유사제품이 광케이블망에만 접속할 수있는 한계가 있는데 비해 광케이블망을 비롯 기존전화선등 매체에 관계없이 전송.교환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적인 표준 통신방식을 채택,호환성이 높을뿐아니라 PC 워크스테이션등 각종 인터페이스의 다양한 OS(운영체제)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 장치를 국내에서 개발,실용화를 추진중인 콤비 워크스테이션에 달아 ATM통신망에서 화상회의등 멀티미디어서비스를 제공할 수있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전자통신연구소는 이 기반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올해말쯤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실용화가 되면 외국제품보다 절반정도의 선인 2백만원대에서 공급할 수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