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3차 수도권정비위원회 개최

정부는 12일 공업용지의 도시외각 이전계획에 따라 현재 경기도 수원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수원공업단지를 권선구 고색동.오목천동 일원으로 옮기기로했다. 또한 모토롤라 공장을 경기도 파주의 문발공단내로 이전,급증하고있는 반도체 수요에 대비해 현대화 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장을 신축토록 허용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이홍구국무총리 주재로 홍재형부총리겸재정경제원장관,오명건설교통장관,조순서울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수도권정비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정부는 이밖에도 서울도심에 위치한 기상청 청사를 동작구 신대방동 현공군대학부지로 이전,첨단기상장비를 갖춘 현대식 건물을 신축키로했다. 이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인구와 산업의 집중을 억제키위해 무분별한 개발은 엄격히 규제하고 수도권에 필수적으로 입지해야할 기능은 제한된 범위내에서 허용하는등 수도권 정비계획을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