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동차 빅3, 4분기 출하량 감소..GM, 작년보다 13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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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등 미빅3의 올 4.4분기중 자동차출하량이 당초 예상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 GM은 올 4.4분기중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만대 줄어든 1백32만 6천대에 이를 것으로 자체 추산, 12일 발표했다. 포드는 이기간중 미국을 비롯 캐나다 멕시코 현지공장의 승용차및 트럭생산량이 전년동기대비 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또 승용차및 트럭출하량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만대 적은 1백4만여대로계획하고 있다. 크라이슬러도 현재 경량 자동차의 재고량이 49일분밖에 남아 있지 않아 영업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이에 따라 메릴린치와 번햄증권등 미국의 유수증권회사들은 일제히 빅3 주식의 수익성이 당초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며 매도를 권유하고 있다. 빅3는 지난 8월중 판매량이 올들어 처음으로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을 보여 연말까지 상승무드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