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서 뛰고싶다' .. 조성민투수 밝혀

[ 일본 = 이봉구 특파원 ] 지난 겨울부터 일본 진출설로 국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던 아마야구 국가대표 간판투수 조성민(고려대.4년)이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고 싶다고 밝혔다. 96애틀랜타 올림픽 예선전을 겸한 제18회아시아선수권대회(17~23일.일본 구라시키)에 참가하기 위해 13일 일본 오카야마 공항에 도착한 조는 현지에서 일본 공동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명문 자이언츠에 입단하고 싶다"고 자신의 의사를 피력했다. 공동통신은 또 조의 아버지인 조주형(49)씨가 자이언츠구단 관계자들과 접촉사실을 시인했다고 전했으며 10월초에 정식 입단계약을 맺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193cm, 98kg의 초대형 체격에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강소구를 던지는 우완 정통파 조성민은 지난 95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도 일본 취재진의 집중공세를 받는등 최근 그의 진로가 한국, 일본 양국의 관심사로 대두됐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