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기업단신] 미 애플컴퓨터 ; 미 AT&T ; 일 후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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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애플컴퓨터는 자사의 노프북컴퓨터 "맥킨토시 파워북"에 일후지쓰가 개발한 세계 최소형 광자기디스크(MO)장치를 탑재, 판매키로 합의했다고14일 발표했다. 이 MO장치는 230메가바이트의 정보를 담은 3.5인치 크기의 디스크를 구동할수 있다. 또 두께 17mm, 무게 360그램의 초박형으로 개인용컴퓨터(PC)에 내장가능 하다. 이 제품은 애플의 신형 기종 파워북 5300과190에 각각 탑재, 판매될 예정이다. .미 장거리전화회사 AT&T사는 브라질의 언론기업 오르가니자코에스 글로보와민간은행 브라데스코 등과 함께 브라질에 무선통신서비스 합작회사를 설립하는 협정을 체결했다고 각 회사 간부들이 13일 밝혔다. 신설되는 합작회사의 지분은 AT&T가 40%, 글로보가 36%, 블라데스코가 24%씩 각각 나눠갖게 된다. 참여기업들은 이 회사를 통해 앞으로 5년간 10억달러 이상을 브라질의 무선통신서비스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또 합작회사는 투자협정에 따라 무선통신부문외에 브라질 정부가 내년 초 지방의 국영통신회사를 민영화하기 위해 여는 공개입찰에 참여하는 등 사업부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브라질의 국영통신사 텔레브라스의 대변인은 앞으로 5-10년내에점진적으로 통신산업의 국영기업들을 민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인구가 약1억5천6백만명인 브라질에는 7월말 현재 일반전화 1천5백30만대, 휴대폰(셀룰러방식전화) 1백10만대가 보급돼 인구 100명당 9.5대꼴로 전화를 보유하고 있다. .반도체경기 호조로 후지쓰의 올 영업실적이 11년만에 최고를 경신할 전망이다. 후지쓰는 14일 95회계연도(4월-96년3월)의 순익(연결재무재표기준)이 당초전망했던 6백억엔을 크게 상회, 전년동기대비 2배 늘어난 9백억엔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최고기록인 84회계연도(4월-85년3월)의 8백90억엔을 웃도는 액수이다. 이같은 호조는 반도체외에 컴퓨터,통신기기분야에서도 매출이 증가, 국내외그룹기업의 영업실적이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