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서 한국산 자동차 판매 순조

[ 브뤼셀=김영규특파원 ]유럽에서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가 순조롭게 늘고 있다. 14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에 따르면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은 지난 8월 2만8천4백27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1만5백28대에 비해 1백70%의 증가율을보였다. 유럽연합(EU)회원국 전체의 자동차 판매량은 8월중 1백9만4백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가 증가했다. 지난 7월중 EU의 신차판매대수는 89만1천1백대로 지난해 보다 3.6% 감소했었다. EU 15개 회원국 가운데 9개국에서 자동차 판매가 늘었는데 특히 아일랜드는 35.7%가 증가한 5천7백대,스웨덴은 15.9%가 증가한 1만2백대가 팔렸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와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에서는 자동차 판매량이 오히려 줄었다. 올들어 8개월간 회사별 EU신차시장 점유율은 독일의 폴크스바겐이 16.5%,오펠 13.2%,포드 12.2%,푸조 12.1%,피아트 10.9%,르노 10.5%,BMW-로버 6.1%였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