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기아그룹 : 교수 추천보증 도입 눈길..학업태도 포함

기아그룹은 올하반기 신입사원 채용때부터 "교수추천보증제"를 실시한다. 이는 지원자가 업무수행가능분야 능력 학업태도 지도관찰사항등을 적은 지도교수의 추천서를 제출하면 서류심사에서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 대학생활을 성실히 한 사람이라면 회사일도 내일처럼 할 것이라는 판단에서응시자의 대학생활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본 지도교수의 추천을 반영키로했다는게 그룹의 설명이다. 기아그룹은 올하반기 채용부터 필기시험을 폐지한다. 대신 이같은 "교수추천보증제"를 도입하고 면접도 두차례로 늘렸다. 탄력적 인력채용을 위해 상시채용제도도 시행키로했다. 해외인력이나 우수연구인력은 수시로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에는 여기서 한발 더나아가 기초능력과 조직적응성 미래대응성 인격특성을 측정하는 "기아직무자격시험"을 도입 실시키로 했다. 서류심사는 재학중의 학업성적과 사회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어학연수 해외배낭여행등을 중심으로 하며 지원동기와 직업관도 집중적으로 볼 계획이다. 두차례 면접중 1차 면접은 소그룹별 주제토론방식으로 진행하며 2차 면접에서는 계열사 사장단이 창의성 개성 책임감등을 주로 심사한다는 방침이다. 토익 토플성적 우수자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며 면접후 희망자에 한해 토익시험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도 세워놓고 있다. 기아는 또 지방소재 계열사의 경우엔 지방대생을 우선적으로 채용키로했다. 올하반기 채용되는 신입사원은 기아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특수강 서해공업등에 집중 배치된다. 기아는 그룹공채와 현재 2,200여명 수준인 연구개발인력을 97년까지 3,500명으로 늘릴 예정이어서 이공계인력 채용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그룹관계자는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