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건설업 호황 도래' .. 산업증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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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0년대후반및 80년대 후반에 이어 국내 토목 건설업체들의 호황기가도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업증권은 18일 사회간접자본(SOC)투자가 본격화될 오는 96년부터2000년까지 공공부문(중앙및 지방자치단체)의 토목분야 발주가 매년 22%,민간부문(민자유치사업등)의 토목발주량은 매년 20.4%가량 증가할 것으로전망했다. 산업증권은 일본 건설업지수가 도쿄만개발에 따른 수주액 증가등으로지난 84년말 549.16에서 89년말 2,850.29로 4백19% 급등(같은기간중도쿄증시종합주가지수 2백15.5% 상승)한 것에서 나타났듯이 이같은수주액 증가로 국내 대형건설업체및 토목전문업체의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말 국내건설업체들의 건설공사 총 수주액을 71조8천6백억원으로추정할 경우 92년말에 비해 93.9% 증가했는데도 이기간중 건설업종 지수는40.7% 상승하는데 그친만큼 추가상승 여력이 크다고 내다봤다. 산업증권관계자는 "지난 90년이후 건설업체의 수익성 악화는 지방도시에서의 미분양아파트 증가에 따른 금융비용 과다를 주원인으로 볼수 있다"며 "공공토목건설의 경우 전액 현금결제로 이뤄지는 것을 감안할 경우수주증가가 곧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산업증권은 이에따라 종합건설업체중 삼성건설 현대건설 LG건설 한라건설동아건설을, 중견토목건설업체중 삼환기업 신일건업 남광토건 동부건설대호건설등을 투자유망업체로 손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