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부, 열병합발전 확대 .. 융자상환 등 연장

정부는 앞으로 단순히 에너지를 아껴쓰도록 유도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용효율을 높이는 쪽에 에너지 절약정책의 초점을 맞춰 나가기로 했다. 김태곤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은 19일 한국전력에서 에너지업계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4분기 에너지절약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에너지 손실률이 낮은 열병합발전 보급을 점차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실장은 이를 위해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드는 열병합발전의 자본회임 기간이 긴점을 감안,이 발전소 건설에 지원된 융자금 상환기간 연장등의 지원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열병합발전소 운영으로 울산석유화학단지는 지난해 94억원, 대구염색공단은 87억원, 호텔신라는 26억원어치의 에너지 절약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