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쓰레기 감량총력 .. 서울시, 내년부터 실적평가

서울시는 19일 시내 백화점등 대형판매업소의 쓰레기줄이기를 유도하기 위해 포장박스를 반납하거나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업소가 사은품을 수여토록 하는 등의 각종 참여프로그램을 추진하고 불참업체에 대한지도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10월중 업소와의 협의를 거쳐 1회용쇼핑백 제공장소를 별도로 설치, 매장마다 제공하지 않도록 하고 재활용품 분리수집장소를 설치하며과다포장제품 전시 판매를 억제하는 등 업소와 시민이 참여할수 있는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줄이기 실적평가제를 도입해 포장용기재질개선과 포장재 제공억제, 분리수집, 고객홍보등 항목별평가를 연2회 실시키로 하고 우선 내년1월에 올 하반기 실적을 평가할 예정이다. 시는 이를통해 내년 2월 우수업소를 "쓰레기줄이기 우수참여업소"로 지정하고 시장표창을 주는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한편 프로그램에 불참하거나 참여가 미진한 업소에는 수시단속을 강화, 최고 3백만원의 과태료를부과할 방침이다. 한편 시내 31개 백화점,13개 쇼핑센터 등 모두 1백35개소의 대형판매업소들은 비닐봉투사용제한 등 환경관련규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어 올들어 모두 1백85건이 적발돼 각종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20일자).